자, 이제서야 말해본다 니 맘 약해질까봐 아껴뒀지만 그래도 얘기할게 참, 오랫동안 알았지 널 처음엔 어쩔 줄 몰라 밉기만 했던 니 사랑은 언제나 따뜻했어 함께한 시간들 그 많았던 순간들 참 많이 웃었지, 울었지 난 그렇게 한 걸음씩 벗겨왔지 하루에 조금씩 나를 잊는다 해도 먼 훗날 너의 추억들 내가 그 중에 하나라면 행복해 참, 내가 또 이렇지 뭐 차오른 말들보단 머뻐근 미소 괜히 너를 슬프게 만들까봐 으스만 어쩌면 우리는 서를 위해 한 걸음 다시 다가서다 물러서다 늘 그렇게 한 걸음씩 걸어왔지 하루에 조금씩 나를 잊는다 해도 먼 훗날 너의 추억들 내가 그 중에 하나라면 행복해 언젠가 우리들 어는 나루이 우리들 다시 만난다면, 그런다면 그땐 내가 한 걸음 더 다가갈게 내 가장 소중한 세상 단 한 사람 푸른 초록빛 물들는 나의 봄날이 너였음이 행복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