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우린 저 멀리 사라져 버려 조용히 내가 바보같이 그랬지 어울리지 않게 생각이 많았지 이유는 없어 갑자기 기분이 너무 좋았지 너를 감안 둘 수 없었어 미안해 많이 놀랐지 날씨는 뭐 똑같네 어제와 별반 다를 거 없게 지겹게 걸어 다닌 이 길이 근데 왜 이리 예쁘지 너까지 오늘따라 귀엽게 유난히 정신 못 차리게 해 오늘은 모든 것이 아름다워 다 거짓말 같게 쏟아지는 달빛에다 이 모든 풍경을 다 더해 펼쳐 봐도 비교가 안 돼 눈 앞의 네가 웃고 있는데 떼어내는 발걸음이 내겐 너무 빨랐었나 봐 차마 봐도 조절이 안 돼 어느새 나도 웃고 있어 오늘밤 우린 단 둘이 사라져 버려 완벽히 어느 누구보다 빨랐지 자리를 비우고 전화기를 끄고 이유는 없어 갑자기 내 맘이 그냥 그렇게 나를 감안 두지 않을지 미안해 너무 신났지 갑자기 비가 와도 똑같네 어제와 별반 다를 거 없게 웃어도 없이 걷는 이 길이 근데 왜 이리 예쁘지 너까지 오늘따라 완벽해 유난히 정신 못 차리게 해 이제야 모든 것이 분명해져 다 거짓말 같게 쏟아지는 빛소리에 이 모든 풍경을 다 더해 펼쳐 봐도 비교가 안 돼 눈 앞의 네가 웃고 있는데 떼어내는 발걸음이 내겐 너무 빨랐었나 봐 차마 봐도 조절이 안 돼 어느새 나도 웃고 있어 눈 앞에는 네가 있고 거리는 너무나 조용해 하루 종일 내 얼굴은 웃고 있는데 눈 앞에는 네가 있고 세상은 너무나 평온해 하루 종일 내 얼굴은 웃고 있는데 눈 앞에는 네가 있고 거리는 너무나 조용해 하루 종일 내 얼굴은 웃고 있는데 눈 앞에는 네가 있고 세상은 너무나 평온해 하루 종일 내 얼굴은 웃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