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실린 빛소리가 참 좋아서 새로 사내하는 rain boots 를 신고 싶어서 무작정 나와 걷다가 발길 멈춘 곳 그대와 둘이서 잘 가던 곳이죠 모든 게 변해 똑같지 않죠 oh 그대와 나도 이제는 여기 없죠 나도 많이 달라졌죠 잘 지내고 있죠 그대 없시도 잘 해내고 있죠 빛소리에 숨어서 우는 일도 없어요 이젠 혼자 웃을 수 있죠 참 오랜만에 바깥에 나와 봤어요 친구들과 하고 수다를 떨며 웃어봤어요 헤어졌다고 난 아직 말 못했어요 유연히 그 곳에 그대가 올까봐 그대의 옆엔 딴 사람 있어 oh 내가 해줄건 이것 밖에 없어서 나도 많이 달라졌죠 잘 지내고 있죠 그대 없시도 잘 해내고 있죠 빛소리에 숨어서 우는 일도 없어요 이젠 혼자 웃을 수 있죠 애써 잊지 않을게요 그리워 할게요 그댄 나에게 추억만 두어줘 돌아서지 않을게 아파하지 않을게 그대를 웃으며 바라보죠 그대 잘 지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