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feel so numb, yeah, eh I feel so numb, yeah, eh 난 사람이었지 외로움 가득한 얼굴에 물감을 덧칠한 사람이었지 사라져간 모든 기억 속에서 난 살았었지 안정감의 부재 아마 그게 내 감정들의 사인이겠지 거울 속 남자의 동공에 혼란이 범람하네 세상은 너무도 요란하네 타인의 절망에 열광하네 눈 감으면 평안하길 이 새벽은 너무도 적막하네 스스로 자신을 속박하네 이유도 모른 채 불안하네 모든 게 적당하길 요즘은 딱히 재미난 일도 예민할 일도 없고 그냥 조용한 방 안에서 떨어지는 TV와 둘이 있고 싶어 점점 더 무뎌지는 나 사는 세상만 추워지는 태연한 척하던 내 얼굴 일그러지는 I feel so numb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기분이 들어야 할지 모든 감각이 마비된 듯이 기억이 안 나 I feel so numb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아 So numb 지겹지도 새롭지도 않아 Oh, 다 내려놨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무거워 꿈처럼 아득한 그리움 넘쳐 두고 온 추억들이 너무 많아 새벽의 정적을 벗 삼아 쳐다보네 외국 영화의 자막 사랑은 없다는 말이 나는 아마 고개를 끄덕였던 것 같아 어쩌면 사람들은 다 수에 들까 봐 겉이 나서 억지로 더 웃음 짓나 봐 나도 마찬가지인가 빈 껍데기 같아 빈 껍데기 같아 I feel so numb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기분이 들어야 할지 모든 감각이 마비된 듯이 기억이 안 나 I feel so numb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아 So numb 지겹지도 새롭지도 않아 숨겨 놓았던 나를 스스로 들춰 보니까 난 겁이나 아플까 봐 누군가의 슬픔과 기쁨이 내겐 와닿지 않아 I feel so numb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기분이 들어야 할지 모든 감각이 마비된 듯이 기억이 안 나 I feel so numb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기분이 들어야 할지 모든 감각이 마비된 듯이 기억이 안 나 I feel so numb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아 So numb 지겹지도 새롭지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