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한참을 헤매요 안녕이란 말에 담을 게 많아서 그대여 나 들떠버리면 고백을 해 버릴까 마음을 눌러봐요 예쁘게 말려놓은 꽃 갈피에 끼우고 붉게 물들은 내 마음 향기에 전하면 품어둔 꽃이 피는 계절의 내음 따라 어떤 구름을 타고 내 마음 가네요 우우 못다 핀 내 맘의 이유가 되어 피어나서야 안 이른 아름다움에 마음이 아파요 그대 나는 선을 그었죠 이유 없이는 나도 없는 것 같아서 그대여 이 평행선들에 내 오랜 꿈들에 눈물이 나요 우우 못다 핀 내 맘의 이유가 되어 피어나서야 안 이른 아름다움에 마음이 아파요 우우 머나먼 당신은 아름다워서 조용히 스며드는 그댈 놓지 못하고 마음을 앓아요 언젠간 그대도 내게 잊혀지기를 그대 한참을 헤매다 안녕이란 말에 눈물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