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할 수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들 그 아픈 말들 아래를 쓴다 해도 더 큰 상처뿐인 굴레들 벗어나고파 더 큰 용기를 내 감정 소모하는 관계들 그 끝을 너와 풀어줘 내 마음 한구석에 웅크린 여린 너를 내 두 팔에 안고 내가 여기 있어 내가 지켜줄게 널 맘 편히 나에게 기대 내가 알아줄게 함께 울어줄게 이제 너의 작은 두 손을 잡고 하나 둘 셋 열까지 몰라서 미안해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자랑스러워 이 모습 그대로 넌 이미 충분히 아름다워 더는 숨기지 않아 널 사랑한다고 나에게 너무 소중한 하나뿐인 봄이야 내가 알려줄게 내가 선포할게 네 안에 사라지는 그 아름다움 찬란한 날개를 펼쳐 맘껏 너만의 여행을 떠나 너의 마음 깊은 곳에서 들리는 소리 그 소리를 따라가 너는 할 수 있어 우리가 함께라면 어디든 닿을 수 있어 내가 여기 있어 내가 지켜줄게 널 맘 편히 나에게 기대 내가 알아줄게 함께 울어줄게 이제 절대 혼자가 아니야 내가 너와 늘 함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