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떨어지는 꿈 온몸이 부서지는 꿈 끝없이 걸어가는 꿈 앞뿐 만인 길의 이렇게 많은 잠들을 홀로 그러모아왔네 눈을 감으면 어느새 나를 감싸는 이곳 끝도 없이 무너져내리는 바닥에 누워 눈을 감고 내리는 별들을 바라보네 이른 새벽 못핀 달빛 아래 잠드는 갈 길 잃은 나의 마음 조각들 보며 이루지 못한 말들을 밤새 펼쳐 파헤쳐 가는데 한없이 떨어지는 꿈 온몸이 부서지는 꿈 끝없이 걸어가는 꿈 앞뿐 만인 길에 다시금 들어보는 목소리 조금씩 흐려지는 눈망울 목을 죄여오는 불길한 나른함에 그 끝엔 언제나 바닥없는 추락 한없이 떨어지는 꿈 온몸이 부서지는 꿈 끝없이 걸어가는 꿈 앞뿐 만인 길에 긴 터널의 끝을 난 홀로 걸었네 내겐 이해할 수 없던 일 투성인데 긴 이 꿈속에서 난 길을 잃었네 깨어날 순간, 난 갈 길이 멀었는데 긴 터널의 끝을 난 계속 걸었네 문을 열어봐도 항상 같은 자리인데 긴 이 꿈속에서 난 길을 잃었네 깨어날 순간, 그 끝은 언제나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