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두고 사라져 깜빡 잠든 사이에 나를 멍들게 만든 그네만이 그대로 아이들은 자라서 멋진 어른이 되고 피리부는 사나이와 나만 그네로 가네 꿈에 돈을 쓰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나를 멍들게 만든 그넬 모두 사들고 마당 구석에 심어 알록달록 칠하면 몰려드는 아이 뒤 피리부는 사나이 네가 왜 날 버렸는지 잊었는지 떠났는지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널 아꼈는지 믿었는지 찾았는지 그런 게 이제 중요하지 않아 멋도 없는 어른이 주제 넘는 차를 타 한숨 크게 쉬던데 잠깐 떠난 사이에 어른들은 늙어서 네 도움이 필요해 앞만 보고 달려가 곧게 자란 아이야 네가 왜 날 버렸는지 잊었는지 떠났는지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널 아꼈는지 믿었는지 찾았는지 그런 게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너의 얼굴과 내 미랠 대어보는지 내가 왜 마당구석에 널 위한 그넬 뒀는지 내고 왜 꿈과 같았던 물감을 네게 줬는지 어른이 돼 찾아온 너는 알고 있구나 네가 왜 날 버렸는지 잊었는지 떠났는지 그런 건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내가 왜 널 아꼈는지 믿었는지 찾았는지 그런 게 이제 중요하지 않아 나보다 널 아꼈던 게 믿었던 게 찾았던 게 이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그래도 널 아꼈던 게 믿었던 게 꿈꿨던 게 지금도 가장 나였단 걸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