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하려 했던 내 맘 꽤나 폭력적이었다는걸 포기하려 했던 내 맘 쉽게 인정할 수가 없는걸 그땐 정말 알지 못했지 알아도 아는지 몰랐겠지 그러다 여기까지 널 이해하고 싶은 마음까지 다 이해받고 싶은 욕심인 건 몰랐지 오 그렇게 우리가 불 속에 놓고 온 것들 무심코 지나쳐온 것들 결코 의도치 않은 것들 당연히 여겨온 소유하려 했던 네 맘 사실 이해할 수 있어 포기할 듯했던 네 눈 쉽게 잊을 수는 없는걸 그 시간은 불 속에 머물러 네 말과 눈빛을 태우고 결국엔 까맣게 남아 타버린 시간과 아픔들 사이 숨겨진 이유는 따뜻해 뒤돌아봐 오 그렇게 우리가 불 속에 놓고 온 것들 무심코 지나쳐온 것들 결코 의도치 않은 것들 당연히 여겨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