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나는 알았을까 불거진 뻐끔과 수줍게도 모은 손 위로 무얼 기대하고 있는지 날 그리도 반히 보며 걷다가 문득 생각났던 얄궂은 농담 말해주려 고갤 돌리다 그때 아마 느꼈을 거라 난 믿었고 믿고 있어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 그려 본 적 없는 꿈을 꾸게 해 많약 이게 나의 착각이라 해도 그대 오늘만은 품이 돼 줘 마음은 쉽게 변할 수도 어쩌면 쉽게 구겨지게 되는 걸 알아 그건 나의 선택일 거라 난 믿었고 믿고 있어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 그려 본 적 없는 꿈을 꾸게 해 많약 이게 나의 착각이라 해도 그대 오늘만은 품이 돼 줘 너는 말했었지 날 믿어보겠다고 그건 아주 큰 사랑이야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 그려 본 적 없는 꿈을 꾸게 해 많약 이게 나의 착각이라 해도 그대 오늘만은 품이 돼 줘 작은 마음 모여 너에게 왔어 나는 너와 저 먼 길을 가볼래 많약 이게 나의 착각이라 해도 그대 작은 나의 세상 돼 줘 어쩌면 나는 알았을까 이토록 멀리 이토록 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