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울다 지쳐 잠이 들어 머리지는 너를 보면 서리낀 창문에 네 이름 써 보고픈 너의 그 얼굴까지 아직 엉켜있나봐 미련은 더미인가봐 끝내 잊혀지지 않나봐 어떡하나요 그댄 나처럼 웃지 못하고 나처럼 혼자 멍하니 하루를 보내나요 되돌려줄 수 있나요 처음 그때 그날들로 그때 우리 행복한 날로 우린 함께였지만 서로 다른 생각에 많은 상처만 남겼나봐 어떡하나요 그댄 나처럼 웃지 못하고 나처럼 혼자 멍하니 하루를 보내나요 되돌려줄 수 있나요 처음 그때 그날들로 그때 우리 행복한 바보처럼 그저 바라보다가 돌아서버리는 나를 알까요 나는 생각하나요 가로등 아래 고백을 그 짧았던 입맞춤도 여전히 선명해 다해볼 수 없었나봐 끝과 끝이었던 우리 이제 더는 만날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