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면 힘들 텐데 왜 괜찮은 척 벗지죠 흔들리면 어떻서 가지 같은 두 손 뻗어 낙엽들을 빼앗길까 움겨죠고 애썼죠 비도 날카로운 햇살도 그대 우거진 사랑 아래 피했죠 꽃꽃이 선 채로 언제나 날 지켜주죠 미안하게 괜찮으니까 이젠 좀 흔들려요 흔들려도 될요 무거운 입들을 그냥 뭇냥 뭇냥 바람에게 줘버리면 될요 비가 내리면 함께 맞음면 될요 나로 인해 힘들면서 내 더게 힘 난다는 듯 우서주지 마라요 앙상해도 괜찮아요 무연가를 원해 곁에서 있었던 건 아니죠 비도 날카로운 햇살도 그대 우거진 사랑 아래 피했죠 정말 괜찮아요 그 마음만 영원하면 그럼 될요 괜찮으니까 이젠 좀 흔들려요 흔들려도 될요 무거운 입들을 그냥 뭇냥 뭇냥 바람에게 줘버리면 될요 비가 내리면 함께 맞음면 될요 내려오나요 그 무거운 입들 그냥 그냥 노아요 그 무거운 짐들 힘들었죠 아니기뇨 힘들겠죠 이제 내게 기다려요 이제 반는 법도 배워요 괜찮으니까 이젠 좀 흔들려요 흔들려도 될요 무거운 입들을 그냥 뭇냥 뭇냥 바람에게 줘버리면 될요 비가 내리면 함께 맞음면 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