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도 남은 게 없었던 날에 부러진 우산을 손에 들고서 비는 그칠 줄을 몰랐었는지 한참을 그렇게 마냥 걸었네 서러운 마음이 잠들 때까지 멀리 와버린 걸까 내리는 이 빗소리에 네가 보고 싶은 건데 며칠 사이 네 온기가 떠밀려 가진 않을까 나에게로, don't walk away 지금 여기 서 있을게 며칠 사이 네 온기가 떠밀려 가진 않을까 막다른 길에 닿아서 돌아갈 곳을 바랄 때쯤 이젠 없는걸 내리는 이 빗소리에 네가 보고 싶은 건데 며칠 사이 네 온기가 떠밀려 가진 않을까 또 몇 번의 시작과 또 몇 번의 마지막을 견뎌야 하는 걸까 내리는 이 빗소리에 너는 어디 있는 건데 며칠 사이 네 온기가 떠밀려 가진 않을까 나에게로, don't walk away 지금 여기 서 있을게 며칠 사이 네 온기가 떠밀려 가진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