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비가 내리던 날 사랑이 떠나가는 걸 알았네 기억은 꽃잎을 따라서 많이 밟히고 바래져가겠죠 너의 목소리가 두 귀를 맴돈다 기억 앞에서 커져가는데 스쳐가는 계절 그 위에 우리가 우연하게 만나 잊혀져가는데 스쳐가는 계절 그 위에 누군갈 또다시 새롭게 적어야 하겠죠 그때의 시선과 그때의 말투가 선명하게 멀어져 가는데 너의 목소리가 두 귀를 맴돈다 기억 앞에서 커져가는데 스쳐가는 계절 그 위에 우리가 우연하게 만나 잊혀져가는데 스쳐가는 계절 그 위에 누군갈 또다시 새롭게 적어야 하겠죠 스쳐가는 계절 그 위에 누군갈 또다시 새롭게 적어보려 해도 지나버린 계절 그 위에 우리가 지워지지 않게 새겨져 버렸죠 어느 날 비가 내리던 날 사랑이 떠나버린 걸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