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나는 여기 있습니다 영혼의 고요 속에서 삶의 길을 이해하려 합니다 눈을 들어 지나간 눈물을 떠올립니다 왜 고통은 아직도 속삭이나요? 왜 과거는 자꾸 되돌아오나요? 그러나 두려움 속에서도 압니다 주님, 주님은 여기 계십니다 주님, 내 슬픔을 거두시고 지친 마음에 빛을 비추소서 오직 주님만이 아시는 은밀한 곳 오직 주님만이 내 깊은 곳을 보십니다 주님, 내일을 볼 수 있다면 주님의 약속 가운데 무엇을 볼까요? 아직 때를 기다리는 주의 계획 영원한 손 안에 있는 뜻은 무엇일까요? 그러다 주의 바람을 느낍니다 빈 방을 채우는 주의 음성 내 아들아, 네 발의 신을 벗어라 이곳은 거룩한 자리다. 내가 여기 있다 예수님, 주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 마음이 주 앞에 열립니다 주님의 뜻을 보여주소서 숨겨진 계획을 드러내소서 너는 기억하느냐? 조용히 기도하던 날을 눈물로 세운 그 제단을 기억하느냐? 태어나기 전부터 내가 너를 택했노라 너를 예배자로 부르고, 내 아들로 삼았노라 오 주님,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임재로 나를 감싸시네 주의 음성은 상처를 고치시고 주의 품은 미래를 위로하신다 영광에서 오는 선물을 받습니다 나를 새롭게 하시는 주의 손길 잊혀진 소망을 다시 일으키시고 내 안에 주의 불을 붙이소서 나는 주를 예배합니다, 약속의 하나님 한 번도 실패하지 않으신 신실한 분 고통 가운데 나를 찾으셨고 은혜로 나를 세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