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무도 모르게 방 안에 홀로 눈물을 훔쳤어 처음부터 많은 게 뒤엉켜 있는 걸 알고도 우린 섣부른 마음을 가지고 불타오른 사랑을 서로에게 건네었어 영원을 속삭이던 네 목소린 갈수록 흐릿해져만 가 아름다웠던 많은 장면 하나둘씩 다 떠나보내고 너에게 안녕을 고한 후 찬란하였던 이 챕터의 막을 내리려고 해 먼 훗날 젊음을 회상하면 네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아 감히 난 널 내 전부였다 부를게 한없이 미련해 미안해 때늦은 후회 미련들은 내 심장을 더욱 아프게만 하고 남겨진 너의 흔적들은 날 애태워 그러니 이젠 아름다웠던 많은 장면 하나둘씩 다 떠나보내고 너에게 안녕을 고한 후 찬란하였던 이 챕터의 막을 내리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