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멈춘 것 같았어 우연히 널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가끔 들리는 너의 안부에도 난 꼭 참았는데 이 바보야 너 때메 아프잖아 왜 또 오슨 춥게 얄게 입었어 나를 피하는 눈빛이 야윈 너의 얼구리 그런 니가 미워서 나는 또 밤새 취해 간다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천천히 너에게 맞춰 기다렸담연 내가 가진 현실은 초라했고 마음만 커졌고 나 때메 힘들다고 했잖아 행복해지고 싶다 그랬잖아 어떻게 널 보냈는데 이 바보야 너 때메 아프잖아 왜 또 오슨 춥게 얄게 입었어 내 전부였던 눈빛이 사랑했던 얼구리 여전히 반가워서 눈물이 흘러 어려웠어서 서운했어 소중해서 부런해서 다 망쳐버린 걸 알아 다 미안해 이 바보야 얼마나 사랑했는데 어떻게 헤어졌는데 다신 만나지 말자 잡을 수 없게 잘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