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진은 황토를 보며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저마다 말하지 도대체 어떤 색깔인지 내 눈에는 그저 점과 선인데 하지만 니 손이 다흔면 작고 감여린 가슴에 안기면 심장이 뛰는 게 이렇게 감정이 풍부했던 사람인지 나 몰랐어 난 어느새 너란 색깔에 물들네 두 눈을 감고 너가 그리는 대로 I’m gonna push it baby 만약 너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난 하얀색 감정 없는 구겨진 종이였을 거야 내 맘을 물들여 너와 늘 색안경 끼고 살았어 남이 말하는 세상의 색도 난 무시했어 하늘과 바다의 푸름도 그저 같은 색이라 여겼는데 하지만 니 손이 다흔면 진한 갈색의 눈동자를 보면 눈앞을 가리던 깊은 오망과 평온이 한순간 사라져 내 맘속에 흰 캔버스에 너란 색감이 닿을 때 심장이 떨려 나를 붉게 물들여 만약 너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난 하얀색 감정 없는 구겨진 종이였을 거야 내 맘을 물들여 너와 니 손이 다흔면 작고 감여린 가슴에 안기면 심장이 뛰는 게 이렇게 감정이 풍부했던 사람인지 나 몰랐어 난 어느새 너란 색깔에 물들네 두 눈을 감고 너가 그리는 대로 만약 너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난 하얀색 감정 없는 구겨진 종이였을 거야 내 맘을 물들여 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