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차가운 것 같은 이 세상이 내게 가끔 참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홀로인 것만 같은 이 흐린 도시에 나 그대의 온기가 필요해 어쩌면 우리 스스로 등을 지고 있는지 내게 필요한 건 그저 수줍은 인사뿐인데 적막해져가는 사람들과 난 그대의 온기가 필요해 내게 나눠 줄 수 없나요 그대의 미소와 살며시 안아주는 따스한 그런 작은 마음도 얼어있는 길거리에 잠시라도 따듯한 햇빛이 내리길 매일 지친 나를 보기가 요즘 따라 몹시 겁이 나 멍 때리다 보니 시간은 날 피해 가듯이 지나 더 세게 부는 바람은 나를 차갑게 얼리니까 난 필요해 네 온기가 나와 함께 걸어줘 회색빛 도시 위로 화려한 밝은 물감이 뿌려지길 난 바라고 또 바라며 오늘 잠에 들어요 내게 나눠 줄 수 없나요 그대의 미소와 살며시 안아주는 따스한 그런 작은 마음도 얼어있는 길거리에 잠시라도 따듯한 햇빛이 내리길 아무런 말도 필요 없어요 그저 별의 시선을 따라가요 그 빛이 닿는 곳에 내가 기다릴 테고 우린 미소를 띄울 테지요 내 마음 너의 곳에 닿을 땐 저 하늘보다 높은 사랑이 우리 곁에 따스히 비추길 내게 나눠 줄 수 없나요 그대의 미소와 살며시 안아주는 따스한 그런 작은 마음도 얼어있는 길거리에 잠시라도 따듯한 햇빛이 내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