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네가 더 힘들어 보이네 괜찮냐는 말도 이상하게 못했어 밥은 먹었냐고 건넨 말 속에 숨겨 둔 울지마라는 말 끝까지 못 하겠어 울어도 돼 오늘은 참지 말고 여기서 말 못 한 말들 천천히 내려놓자 버티느라 지친 마음 내가 모두 들어줄게 괜찮다는 말 대신 옆에 그냥 있을게 다 지난 일이라 스스로를 다그치며 익숙한 웃음 뒤에 갈 곳 없는 한숨들 남들보다 느려도 조금 돌아가도 괜찮아 네가 헛수고였던 적 한 번도 없었으니까 울어도 돼 오늘은 참지 말고 여기서 말 못 한 말들 천천히 내려놓자 버티느라 지친 마음 내가 모두 들어줄게 괜찮다는 말 대신 옆에 그냥 있을게 불 꺼진 방 한켠 찻잔 위로 김이 올라 아무 말 안 해도 전해지는 그 마음 오늘을 버틴 너를 나는 꽉 안아주고 싶어 울어도 돼 오늘은 참지 말고 여기서 말 못 한 말들 천천히 내려놓자 버티느라 지친 마음 내가 모두 들어줄게 괜찮다는 말 대신 옆에 그냥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