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어요 이별을 했나요 안 그런 척 애써봐도 다 보이는 그대 한 모금의 입가엔 쓰디쓴 아무렇지도 않은 척이 더 서글픈데 입어요 잊지 못했나요 그대 눈에 내가 보인 건 같은 병인가요 아무도 모르고 아파야 모두가 행복하다는 그 고약한 밤을 보냈나요 잊지 말아요 우리 미치도록 사랑했다는 걸 서로의 길을 각자 가기로 한 걸 서로 안부에 아파하지 말기로 한 걸 그대의 그녀도 남한테 지우기 어려운가요 이제는 조금씩 지쳐만 가나요 나처럼 주저앉고 싶나요 자 솔직해 봐요 딱 우리 둘만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고 다 잘 될 거란 착각에 우리 사랑은 너무 컸다고 널 보고 싶다고 넌 잘 잊고 있냐고 나만 잘하면 되는데 어려워 내가 없지른 사랑은 도무지 말하지 않아 내 하루를 넘쳐 흐르고 있어 모시겠어 모시겠어 자 솔직해 봐요 딱 우리 둘만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고 다 잘 될 거란 착각에 우리 사랑은 너무 컸다고 돌아와 줘 돌아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