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넘어가려면 얼마나 걸려 금방이라는 말은 no no 밖으로 나와 걸어봐도 달라지는 건 전혀 어떤 것도 없이 달려갈 수 없는 채 돌아가야 해 네가 없는 곳에 내 발길은 언제까지 무거워질까 돌아가야 해 아무도 없는 곳에 멀리서라도 끝이 나에게 오고 있을까 집이 아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몇 번을 반복해야 집으로 돌아가는지 이미 내 시야는 땅까지 고개 숙일 일이 많아지다 보니까 우는 표정으로 사진 찍고 다시 내려가는 입 기계처럼 vv 습관처럼 시계를 보고 한숨 한 번 반 너에게는 할 만하다고 해 오늘도 딱 한 번 lie 나도 working on a weekend weekend 이미 녹아든 system system 멈춰있는 걸까 나아가는 걸까 뜨는 눈으로 하루 앞도 안 보이는 지금을 넘어가려면 얼마나 걸려 금방이라는 말은 no no 밖으로 나와 걸어봐도 달라지는 건 전혀 어떤 것도 없이 달려갈 수 없는 채 돌아가야 해 네가 없는 곳에 내 발길은 언제까지 무거워질까 돌아가야 해 아무도 없는 곳에 멀리서라도 끝이 나에게 오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