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검은 머리카락에 숨겨둔 나의 오랜 흉터와 수 많은 밤을 지나며 모아둔 한숨과 흩어진 그림자를 가져요 오랫동안 외워온 내 주문들도 마셔요 은을 칠해 둔 내 달도 가져요 상처투성이 두 발에 입맞추겠어요 내 뜨거운 심장에 숨겨둔 나의 오랜 후회와 수많은 밤을 지나며 모아둔 악몽과 흩어진 목소리를 가져요 오랫동안 불러온 내 노래들도 마셔요 발아래 깔린 내 살을 밟아요 당신의 더러운 꿈도 나는 안겠어요 오늘 그리고 언제나 나는 여기에 영원히 있었어 내 배 위로 당신의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