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물든 너의 불근 뺨 위로 흘러나오는 작은 딤바누리 마치 노을 진 하늘 갈라진 틈 그 사이로 한껏 빛을 먹으며 채 쏟아지는 빛물 같이 아름답군아 그대 아름다워라 숨이 멎을 만큼 그대 아름다워라 뒤섞인 너의 숨소린 이 순간의 시 성냥에 물든 창틈 사이로 흘러가네 그댄 말했지 모든 위험한 것들은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끌림 같은 게 있어 아름답군아 그대 아름다워라 숨이 멎을 만큼 그대 아름다워라 아름답군아 그대 아름다워라 숨이 멎을 만큼 그대 아름다워라 아름답군아 그대 숨이 멎을 만큼 그대 아름다워라 아름다워라 아름다워라 끝나야 해 그곳에 닿기 전에 끝을 내야 해 끝나 버리기 전에 아름답군아 아름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