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게 몇 다리든 몇 년이든 그게 뭐 그리 중요하겠어 어차피 내 시간은 아랑곳 안고 계속 흘러갈 텐데 기다릴게 아닌 척 모두 잊은 척 그게 다 무슨 소용 있겠어 어차피 내 마음은 아랑곳 안고 계속 널 향할 텐데 눈물은 감춰지도 눈물 고인 눈가 네가 대신 매칠 수 있게 해줄 전역 무렵에 빛과 어둠이 함께 깔릴 그때쯤 기다릴게 앉아서 걸음 올겨본들 그게 다 무슨 소용 있겠어 어차피 내 마음은 꿈짝도 안고 늘 같은 자릴 텐데 눈물은 감춰지도 눈물 고인 눈가 네가 대신 매칠 수 있게 해줄 전역 무렵에 빛과 어둠이 함께 깔릴 그때쯤 늘 여기 서 있을게 슬픔은 감춰둘게 미안할 필요 없게 아무렇지도 않을게 얼마든 기다릴게 기다리면 익숙해 그게 너라면 더 그래 눈물은 감춰지도 눈물 고인 눈가 네가 대신 매칠 수 있게 해줄 전역 무렵에 빛과 어둠이 함께 깔릴 그때쯤 늘 여기 서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