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지워낼 수 없는 얼룩 같아
벗겨낼 수 없는 해물 같아
뭐가 됐든 어떤 형태로든
다시 내게로 와 말을 건다

화창한 오후의 태양 같다고
쏟아지는 장마처럼의 포구 같아
뭐가 됐든 어떤 형태로든
다시 내게 와 인사를 건다

Hi it’s me
it’s me it’s me it’s me

베스락다며 낙엽이 바래 발효
온갖 미련들이 눈에 발효
하염없이 다시 길을 걸어
어느새 외로움이 말을 걸어

얼마나 지났을까 시간이 흘러
정신 차려보니 눈물이 흘러
너의 목소리가 머리를 울려
너의 그 인사가 나를 울려

Hi it’s me
it’s me it’s me it’s me

때만 되면 찾아오는 내가 질려
아님 나를 보면 겁이 질려
뭐가 그리 또 마음이 걸려
바다들은 시간이 걸려

소리가 들려 머리가 울려
깨어질 것만 같고
마치 블랙홀처럼
또 날 집어삼켜

소리가 들려 계속 날 불러
자꾸만 흔들려
나를 잊어주던
그 마법이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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