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좁아지던 골목의 마긴 끝에 서서 외투 위의 먼지를 털다 우선 벽에 기대어 안저음여 짐을 내려놓으니 한 줌의 희망이 그토록 무거워졌나 다샬 무엇가를 애써 떠올려봐도 오직 나만의 얼리서겐 뿐이었네 나 조금 늦으면 안 될까 잠깐 잠들면 안 될까 날도 저문은데 아무도 없는데 나 조금 늦으면 안 될까 이대로 잠들면 안 될까 따뜻한 꿈속에서 조금씩 올 거야 많은 게 달라지고 변하고 싶을어 가고 애써 감춘 나의 지친 마음도 더는 필요 없을 자존심을 내려놓으니 이젠 나 자신을 가옥해도 되겠지 다샬 무엇가를 애써 떠올려봐도 오직 나만의 얼리서겐 뿐이었네 나 조금 늦으면 안 될까 잠깐 잠들면 안 될까 날도 저문은데 아무도 없는데 나 조금 늦으면 안 될까 이대로 잠들면 안 될까 따뜻한 꿈속에서 못다한 약수와 건배를 나누며 이제 와 뭘 어쩌겠냐고 웃으며 웃으며 모두 보고 싶다 나 조금 늦으면 안 될까 잠깐 잠들면 안 될까 날도 저문은데 아무도 없는데 나 조금 늦으면 안 될까 이대로 잠들면 안 될까 따뜻한 꿈속에서 조금씩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