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너를 봤을 땐 별로라고 생각했었어 나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거든 하지만 몇 번 만나고서 널 보면 마치 날 보는 듯해 어쩜 그렇게도 우린 feel이 통하니 Everybody 다 웃고 한 박자씩 뒤늦게 웃는 것도 같고 메뉴를 고를 때도 항상 땡기는 것이 똑같아 노랠 틀면 꼭 같은 데서 항상 똑같이 따라 부르잖아 어떤 땐 소름 끼칠 만큼 서로 닮은 게 너무 많아 이런 것이 운명인가 봐 차츰 만남이 더할수록 너만한 사람 없다고 느껴 어쩜 그렇게도 우린 죽이 잘 맞니 건망증이 심각한 내 뒤에는 챙기기 특기인 너 있고 계란도 나 흰자만 먹고 넌 항상 노른자만을 먹어 요리에는 쥐약인 나이지만 대신 넌 그게 취미잖아 일부러 맞추려 하지 않아도 너와 난 너무 잘 어울려 이런 것이 인연인가 봐 니가 내 곁에 있다는 게 행복해 영원히 함께할 거야 우리 만일 결혼을 하게 되면 정말로 완벽할 것 같아 우리의 아이들은 서로를 반반씩 닮게 되겠지 너무나도 행복한 꿈속에서 이렇게 너와 만난 오늘 또다시 헤어져 돌아갈 시간 보내기 싫은 이런 내 맘 내일까지 어떻게 참아 (파파야 많이 사랑해 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