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야, 이야, 이야, 난 아직도 어린가 봐 야이야, 이야, 이야, 늘 지나고서 후회해 우연히 너를 본 내 친구가 널 맘에 들어 해서 말야 우리가 사귀는 사이 아니면 너를 만나고 싶단 거 있지 그래서 그러라고 말했어 내가 잘한 거니? 너는 어때? 좋으면 내일 다섯 시에 카페로 나와줘 이만 전화 끊을게 그런데 이상해, 정말 이상해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허전한 걸까? 어쩌면 네가 싫다고 말해주길 혹시 기대한 건 아니었나 아니야, 아니, 아니, 아니야 난 사랑엔 관심 없어 정말로 오해, 오해, 오해야 넌 그냥 친구일 뿐야 너도 그러기를 바래 이상해, 아침마다 눈뜰 때 왜 네 얼굴이 떠오를까? 내 친구에게 널 소개해주고 둘이 잘해보라 한 건 난데 밤늦게까지 전화도 하고 거의 매일 만나 영활 보고 둘 사이 진행된 얘기를 들으며 겉으론 잘됐다고 말했어 그런데 탐이 나, 자꾸 탐이 나 왠지 내 사랑을 뺏긴 듯이 샘이 나 그동안 너를 좋아한 내 마음도 나는 몰랐던 바보였나 봐 아니야, 아니, 아니, 아니야 난 사랑엔 관심 없어 정말로 오해, 오해, 오해야 넌 그냥 친구일 뿐야 하지만 오래, 오랫동안 난 마음이 아플 것 같아 얼마나 오래, 오랫동안 널 얼마나 기다릴지도 모르니 다시 내 곁에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