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눈이 오던 겨울밤 따뜻했던 니 손에 온기마저도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됐네요 만나요 그게 만나요 다시 돌아갈 수 없는데 어렵든 내 아픈 마음은 아직도 널 붙잡고 있는데 정말 겨우리 왔네요 추운 겨우리 내게 오면 설렌 어린아이처럼 천눈을 기다려요 정말 겨우리 왔네요 그 겨울 그날처럼 내 발자국 따라 니가 또 걸을까 봐 잠 못 드는 하얀 오늘 밤 창문 틈새로 보이는 온 세상을 덮은 흰 눈이 혹시 우리에 아픈 기억 지울 수 있는지 알아요 이젠 알아요 다시 돌아갈 수 없는데 어렵든 내 아픈 마음은 아직도 널 붙잡고 있는데 정말 겨우리 왔네요 추운 겨우리 내게 오면 설렌 어린아이처럼 천눈을 기다려요 아련하게 멀어지는 그날의 기억 속에서 차가움이 지나가는 길모금 남겨진 채 정말 겨우리 왔네요 니가 떠나던 그 날처럼 하여없이 그 자리에 그대를 기다려요 정말 겨우리 왔네요 그 겨울 그날처럼 내 발자국 따라 내게로 걸어와 줘요 난 여기서 너를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