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 감감해서 더 나가기엔 너무 힘들어서 잠시 뒤를 돌아봤을 땐 내게 예지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더 많아서 다치 한 걸음 내디디었지만 사실 나도 그리 강하지 않아 보이진 않아도 상처투성이야 나야깨 보이기 싫어서 눈물을 삼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사라가는 거야 나를 사랑하는 당신이 나의 아픔을 마주하면 문어져 내릴까 봐 지켜주는 거야 또 견디어 보는 거야 사실 나도 그리 강하지 않아 보이진 않아도 상처투성이야 나야깨 보이기 싫어서 눈물을 삼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사라가는 거야 나의 간절했던 바람들과 때론 이기적이었던 기도들이 흐르고 흘러 그곳에 다를 수 있었다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텐데 언젠가는 결국 끝이 날겠지 그 뒤엔 무언가 날 위로해주겠지 많은 걸 이렇어서 이 모든 걸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내가 나를 마지하겠지 그보다 나은 내가 기다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