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만약에 우리가 그냥 친구로 남기로 했다면 어땠을까 그때 만약에 우리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 우연이라고 말하려고 해 난 마음의 준비가 필요는 하겠지만 오랜 날에 그 오랜 맘에 우리 잘못은 없는 거잖아 우연히 만나게 됐던 그날처럼 우연히 떠나게 된 것뿐이라고 우연이야, 우연이야, 우연이야 내가 나를 속이는 마지막 방법이야 미안해 미안해 분명히 날 미워하게 되겠지 아직 사랑이 가득한 눈에서 미움이 한 방울 뚝 또 한 방울 뚝 그런 걸 바란 건 아니지만 우연히 만나게 됐던 그날처럼 우연히 떠나게 된 것뿐이라고 우연이야, 우연이야, 우연이야 내가 나를 속이는 마지막 방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