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찾겠다 꼬꼬리, 꼬꼬리, 꼬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못 찾겠다 꼬꼬리, 꼬꼬리, 꼬꼬리 나는야 언제다 술래

어두워져 가는 골목에 서면
어린 시절 술래잡기 생각이 날 거야

모두가 숨어버려 서성거리다
무서운 생각에 나는 그만 울어버렸지

하나둘 아이들은 돌아가버리고
교회당 지붕 위로 저 달이 떠올 때
까맣게 키가 큰 전봇대에 기대앉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못 찾겠다 꼬꼬리, 꼬꼬리, 꼬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못 찾겠다 꼬꼬리, 꼬꼬리, 꼬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엄마가 부르가를 기다렸는데
강아지만 멍멍 난 그만 울어버렸지

그 많던 어린 날의 꿈이 숨어버려
잃어버린 꿈을 찾아 헤매는 술래야

이제는 커다란 어른이 되어 눈을 감고 세어보니
지금의 내 나이는
찾을 때도 됐는데, 보일 때도 됐는데

(못 찾겠다 꼬꼬리, 꼬꼬리, 꼬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꾀꼬리
못 찾겠다 꾀꼬리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술래

못 찾겠다, 못 찾겠다, 못 찾겠다, 못 찾겠다
나는야 오늘도 술래, 나는야 오늘도 술래
나는야 오늘도 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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