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따라 떠난 내 님 언제쯤 오시려나 하루 하루 지나가도 오실 생각 않네 소식이라도 들었으면 목소리라도 들었으면 내 이렇게 애달피 울지는 않을 텐데 어야야야 눈물이 비가 되어 어야야야 하염없이 내리네 혹시라도 한 번 쯤은 내 생각 하실런지 행여 한 번 만이라도 떠올리실런지 부디 꿈 속에서라도 만나 볼 수만 있다면 내 님 계신 곳으로 갈 수만 있다면 어야야야 내 한숨이 바람되어 어야야야 몰아쳐 불어오네 그리움에 사무친 이 맘을 어찌할꼬 나 민들레 홀씨로 다시 태어나 바람에 실려 내 님 계신 곳 따라가리 어야야야 하늘도 슬피울고 어야야야 바람도 슬피우네 어야야야 내 님 계신 곳으로 어야야야 나를 데려다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