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와 흔들지 말고 없는 사랑을 이어가지 말고 더 나쁜 모습 보기 전에 이쯤에서 끝내 애써 힘든 척 하지도 말고 누굴 붙잡고 하소연도 말고 아주 간단히 나를 버려 그게 너 답잖아 이미 바닥까지 내려간 우리 사이를 인정해 서로가 자꾸만 상처받는 일 사실은 원치 않잖아 너를 사랑해서 아파해서 정말 미안해 니 맘에 쏙 들게도 못해줘서 정말 미안해 더 이상 널 맞춰가며 버틸 자신이 없어 그만 편하게 서로를 놓아줘 누구 잘못을 탓하지 말고 누가 해준 걸 따지지도 말고 처음 우연히 만났듯이 우연히 헤어져 아픈 가슴 되짚다 보면 미워할지도 몰라 너와나 죽도록 사랑한 만큼 추억은 간직해야지 너를 사랑해서 아파해서 정말 미안해 니 맘에 쏙 들게도 못해줘서 정말 미안해 더 이상 널 맞춰가며 버틸 자신이 없어 그만 편하게 서로를 놓아줘 타인이 된다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이별이 어렵지 않을 거야 너를 사랑해서 아파해서 너무 좋았어 적어도 혼자인 게 아니라서 정말 좋았어 한동안 힘들겠지만 밤새워 울겠지만 우리 사랑은 여기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