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야만 아니? 싫다가 좋다의 반대 내세워야 하니? 나만의 잣대 선은 넘지말라고 우린 좋은 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늘 믿어왔다고 티를 많이 냈잖아 은연 중에 받아줬잖아 너를 늦은 밤중에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날 알아주지 못해 참 서운해 서운하다 못해 서럽네 일방적인 한쪽의 노력에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허무함 속에 참고 참다 일백번 고쳐적네 그만 좀 하라고, 나 좀 내버려 둬 거절을 못하는 나로선 용기를 내 차라리 나쁜 놈이었으면 욕이라도 할텐데 그럴 수 없어 나만 애매해지고 있네 가시같은 사랑 아닌 가시같은 사람 같이 있으면 그저 불편한 사람 잘해주기엔 진심이 아니고 무시하기엔 양심에 찔리고 아니더라 나쁨이 착함의 반대 들여다볼수록 상처가 깊었네 따끔한 정도일줄만 알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좀 꽤 아프네 나 좀 그만 찌르고 이젠 나를 떠나줘 너에 대한 배려는 여기까지니까 쥐고 있던 장미를 놓고싶으니까 나 좀 그만 찾아줘 너의 향은 좋지만 색도 이쁘지만 내 취향은 조금 아니니까 쥐고있던 장미를 놓아줄테니까 이번에는 내가 널 떠날게 어차피 다시 만날 일은 없기에 그나마 남아있는 정으로 다음 생엔 인연이길 빌어볼게 진심으로 바래볼게 그럴 수 없어 나만 애매해지고 있네 가시같은 사랑 아닌 가시같은 사람 같이 있으면 그저 불편한 사람 잘해주기엔 진심이 아니고 무시하기엔 양심에 찔리고 아니더라 나쁨이 착함의 반대 들여다볼수록 상처가 깊었네 따끔한 정도일줄만 알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좀 꽤 아프네 가시같은 사랑 아닌 가시같은 사람 같이 있으면 그저 불편한 사람 잘해주기엔 진심이 아니고 무시하기엔 양심에 찔리고 아니더라 나쁨이 착함의 반대 들여다볼수록 상처가 깊었네 따끔한 정도일줄만 알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좀 꽤 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