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줄 알았어 너와 나
(공기처럼 늘 함께였던 너)
너무 가까웠기에 멀리 보지 못했나 봐

작고 작은 실수 비겁한 변명이
때론 널 힘들게 했지만 Woo

다 끝났으니
가만히 나에게 와서 그대로 말없이 안겨
참아왔던 눈물 적셔도 돼 (괜찮아)
바스러진 그 마음 내가 안아줄게
내 맘이 너무 늘려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영원히 빛나는 건 없다고
(어떤 별도 끝이 있다고)
나의 '한 때'가 아닌 너로 사랑해준 건
(오직 너 하나였어)

입이 털어진 꽃이 다시 피도록
내 옆을 지켜주던 시간들 Woo

다 끝났으니
가만히 나에게 와서 그대로 말없이 안겨
턱에 고인 눈물 나에게 적셔 (괜찮아)
바스러진 그 마음을 내가 안아줄게
오늘이 너무 늦어서 미안해

처음과 오늘이 같을 순 없지만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할 순 없지만
변하지 않을 단 하나 너와 나와 우리

끝난 게 아니야
한없이 부족했던 날 어딘가 불안했던 날
믿어주고 또 기다려줘서 고마워
우리가 함께했던 푸른빛 하늘 아래
여전히 네가 있어서 고마워 고마워

다 주고 더 해도 모자란 그 말
너를 사랑해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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