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이 불어와 스쳐가는 너의 기억 마치 칼날처럼 날이 선 말로 날 베던 네 모습 따사롭던 햇살의 온기 어느새 시꺼버리고 부지럽시 오지 않는 봄을 기다리다 지쳐 오늘도 겨울에 살아 난 바라서 우리 둘렀산 이 어둠이 거칠길 난 원하서 나의 지도관 이 긴긴밤이 끝나길 눈물이 주룩 너를 부를 때 주룩 주르륵 주룩 겨울새가 운다 차가운 밤 그늘에 홀로 움츠리던 작은 엉큼 마지막 노을이 사라질까 두 눈에 담아본다 난 바라서 우리 둘렀산 이 어둠이 거칠길 난 원하서 나의 지도관 이 긴긴밤이 끝나길 난 넌 나였고 난 너였기에 우리가 아픈 이유 여름처럼 사랑했기에 지금이 슬픈 이유 눈물이 주룩 너를 부를 때 주룩 주르륵 주룩 겨울새가 운다 이제 난 긴 여행을 떠나려 해 누군가 날 찾아와 줄 때까지 love is pain but 믿고 싶지 않은 걸까 이 아픈 노래는 언제쯤 끝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