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지 않는다면 숨기지 못하는 마음이야 이제 와 굳어가는 모습을 들키려 해도 떨어져 버린 것들을 볼 수 없으니 나보다 너를 알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나 봐 아프지 않은 척 내뱉은 말이 붉어지면 이제야 터진 울음을 알아주려나 다 차올라 넘쳐나는 물에 기대어서 희게 번진 나의 기대를 담아 둘 수 있도록 깨지지 않기를 바래 다 차올라 넘쳐나는 물에 기대어서 희게 번진 나의 기대에 금이 가지 않도록 나를 좀 내버려 둬요 파도가 날 밀어내면 그때 떠나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