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정도 떨어져 걸어간다면 널 향한 내 마음 들키지 않겠지 여전히 너의 발끝에 시선을 던지고 친구들 기다리고 있는 곳 어느새 다가와 장난치듯 멈춰 서서 옆자릴 나로 채우고 우는 널 보면 내 마음이 떨려와 이젠 말할까봐 오늘은 꼭 말할까봐 더는 참아도 참아도 참아도 내 사랑이 넘쳐흘러 말할까봐 수백 번 접어 나 숨겨왔던 열쇠 없이 잠겨 있었던 그 말 사랑한다고 친구들 다 함께 모여 있는 자리에 너와 나 단둘이 들어간다면 혹시나 우릴 오해하진 않을까 바보 같은 그 상상만으로 한숨만 맴돌아 오늘따라 밝아진 얼굴로 날 더 채우고 우는 널 보면 또 마음이 떨려와 이젠 말할까봐 오늘은 꼭 말할까봐 더는 참아도 참아도 참아도 내 사랑이 넘쳐흘러 말할까봐 수백 번 접어 나 숨겨왔던 내가 사랑한 단 한 사람은 너였다고 이렇게 부족한 나의 고백에 내일 우리 어색해진다 해도 나에겐 다시 없을 그대이니까 오늘은 꼭 말할까봐 너를 원하고 원하고 원했던 내 사랑이 넘쳐흘러 내 맘속에 수백 번 접어 나 숨겨왔던 열쇠 없이 잠겨 있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