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떤 맘으로 내게 온 걸까? 나를 바라봐 주는 눈동자 속에도 홀로 지새우던 겨울이 녹으니 그늘 아래에도 봄날은 오네요 울어대던 밤들이 들킬까 봐 너마저도 그렇게 떠날까 봐 겁이 나고 무서워요 그치만 기다려 온 함께이니까 내일은 반드시 따스하겠죠 햇살 눈부신 그날 한걸음에 달려가면 너의 품으로 안긴다면 계절을 돌고 돌아 쌓이는 시간은 발자국처럼 저 꽃잎처럼 기억되려나요?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 탓에 괜히 투정 부리다 미안해할 때도 오히려 날 감싸오는 네 손길이 꿈꾸게 했어 이 밤을 언젠가는 우리가 멀어져도 추억이란 이름에 무뎌져도 절대 울지 않겠다고 약속해 기다려 온 함께이니까 내일은 반드시 미소 짓겠죠 햇살 눈부신 그날 한걸음에 달려가면 너의 품으로 안긴다면 계절을 돌고 돌아 쌓이는 시간은 발자국처럼 저 꽃잎처럼 기억될 수 있죠? 움츠린 지난 날들도 하나둘 피어나네요 서툴고 느린 내가 감히 따라가도 될까요? 포근한 봄비가 손 흔드는 그곳으로 햇살 눈부신 그날 한 걸음만 다가가면 너의 품으로 안긴다면 계절을 돌고 돌아 쌓이는 시간은 발자국처럼 저 꽃잎처럼 영원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