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 번이면 된다고 먹기 힘든 시퀀스 콕콕 빠지지 않고 별다른 차도가 보이지 않아 그래도 믿어야지 확신에 찬 그 의사의 그 진단을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 너의 이야기를 차마 그에게 아프다 하지 못했어 무례한 이 밤들이 꽤 오래된 내 증상에 없음을 내 그리움에 무슨 이야기 있을까 서로 절대 아프지 말자 했는데 보란 듯이 잘 살 거라 다짐했는데 처음 보는 그 의사에게도 말할 걸 그랬었나 봐 중요한 이야기 하나 빠진 것 같아 푹 쉬면 아마 내일 거라고 그래도 믿어야지 확신에 찬 그 의사의 그 진단을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 너무 사랑했던 네가 온몸에 퍼진 걸 말 못 했어 치근한 눈빛으로 고칠 수 없다고 돌려보낼까 봐 내 추억 지워버리는 약 줄까 봐 서로 절대 아프지 말자 했는데 보란 듯이 잘 살 거라 다짐했는데 이렇게 흔한 병에 나약해진 이런 말들 짖궂은 나 이제 식사 후 약 먹을 시간인가 봐 잠이 오면 잠이 와서 스며드는 약이와 너는 또 잠을 깨면 잠을 깨서 선명해진 네 모습 나에겐 항체가 없나 봐 너와 쌀 수 없어 푹 쉬면 아마 내일 거라고 쓰여진 처방을 믿을 거야 끝없는 사랑이 어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