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이 겨울이 당연할까 너무 오래 있었던 걸까 내 입김은 다시 눈이 되어 내 한숨은 바람이 되어서 어느새 나에게 영원할 거라 믿었던 이 눈보라도 옅어져 나에게 다시 눈이 내리면 말할게 내가 걷지 못할 그 길을 웃어 보낼게 이 눈이 녹아 더 추워질 거야 다시 눈이 내리면 말할게 내가 걷지 못할 그 길을 애써 보낼게 이 눈이 녹아 더 아파질 거야 잠시만 머물게 이 겨울에 갇혀서 움직일 수 없어 얼어붙듯이 말이야 언제나 너의 계절에 머무를 수는 없겠지만 아직까지 난 헤어 나올 수 없어 영원할 거라 믿었던 이 눈보라도 옅어져 나에게 다시 눈이 내리면 말할게 내가 걷지 못할 그 길을 웃어 보낼게 이 눈이 녹아 더 추워질 거야 다시 눈이 내리면 말할게 내가 걷지 못할 그 길을 애써 보낼게 이 눈이 녹아 더 아파질 거야 우리 함께 할 그 계절이 올 때까지 기다릴게 이 계절을 넘어서 다시 눈이 내리면 말할게 내가 걷지 못할 그 길을 애써 보낼게 이 눈이 녹아 더 아파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