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도봉역 앞 작은 횡단보도 오늘 그 횡단보도 끝에 서있는 아빠를 보았네 우 몰래 보는 아빠는 왜 저다지도 작은지 일단 손부터 들고 흔든다 나의 작은 사람에게 엄마랑 마트에 장 보러 가면 꼭 따로따로 놀지 맘대로 돌아다니다 보면 저 멀리 사람들 사이에 우 몰래 보는 엄마는 왜 저다지도 작은지 일단 손부터 들고 흔든다 나의 작은 사람에게 우 엄마 아빠 우리는 왜 이다지도 작은지 일단 손부터 들고 흔든다 나의 작은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