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고르며 선물을 고르며 내게 바라는 게 없다는 너 그 말을 못 들은 척하며 웃고만 있네 너에게 줄 선물을 고를 때면 너는 이미 다 가진 사람 같아서 뭘 줄 수 있을지 몰라 고민해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주지 못한 걸 알게 된 나는 지금 우 선물을 우 고르며 선물을 우 고르며 늦은 밤 돌아 누워있던 내게 (물 한 잔 틀어 달라는 듯이) 사랑을 줘 그게 필요해 조금뿐이라도 헤어할 정도로 간단해 우 네 옆에 날 둘 때면 노래가 불러도 부족한 것 같아서 뭘 줄 수 있을지 몰라 고민해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주지 못한 걸 알게 된 나는 지금 (여전히) 우 (늦어지는 걸 알아)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지 몰라 다시 받아준다고 해도 망쳐버릴까 봐 뭘 줄 수 있을지 몰라 고민해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결국에는 아무것도 주지 못한 걸 알게 된 나는 여전히 선물을 우 고르며 선물을 우 고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