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에 서서 신발끈을
묶고 힘차게 발을 굴러
어디로 가는지 뭘 하려는 건지
숨만 차오르곤 해
하나 둘 사라진 텅 빈 운동장에
혼자인 게 두려워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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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먼동이 트는 아침엔
길게 뻗은 숲길을 지나
너를 위해 준비한 태양의
선물을 한껏 즐겨 보렴
언젠가 다가올 무서운 날에
손을 뻗어 잡을 수 있는
아름답고 빛나던 그 아침의 꿈을
제발 기억해줘
사랑해 미안해 고마웠어
그립던 목소리
그토록 소중했던 순간들을 간직해
Always
아이야 어둠이 삼킨 세상에
영롱한 달빛이 인도한
행복에 젖어서 단꿈을
꾸었던 그 날을 생각해봐
먼 훗날 지치고 쓰러질 때
맘을 기대 일어날 수 있게
온몸으로 비추던 달빛의 기도를
제발 기억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