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이천 이십오년 삼월
주위를 보니
널브러져 있는 옷들
이럴 닦고 세수를 하고
준비를 마치고
오늘은 사람들과 한잔할까
Falling and falling and
Falling and falling
주위를 둘러봐도
나를 위한 사람 없어
Falling and falling and
Falling and falling
아무리 봐도 나 혼자야
여긴 나 혼자야
십년이 지나도
내 맘은 그대로인데
아무도 날 기다려주지 않네
고갤 들 수 없는 창피함에
십년이 지나도
난 여기 그대로인데
모든 게 다 하나둘 떠나가요
지금은 어떤가요
바라보네요 바라만 보네요
주르륵만 점점 늘어가는
부모님 얼굴
부드러운 목소리 고왔던 손이
많이 변했네요 세월인가요
커져가는 공허함과
지난 날들이 무기력하게 다가와
정신 없이 돌아가는 사람들과
다른 나에게 얹히는 신세 한탄
하루가 가고 또 그러하게 가도
오늘 만큼 살아 두고 말고
소중한 걸 알아
이게 꿈이라면 다시 꾸고 싶어
밤이 찾아와도 난
잠 들고 싶지 않아
Falling and falling and
Falling and falling
주위를 둘러봐도
나를 위한 사람 없어
Falling and falling and
Falling and falling
아무리 봐도 나 혼자야
여긴 나 혼자야
십년이 지나도
내 맘은 그대로인데
아무도 날 기다려주지 않네
고갤 들 수 없는 창피함에
십년이 지나도
난 여기 그대로인데
모든 게 다 하나둘 떠나가요
지금은 어떤가요
모든 게 꿈이었다면 난
다시 새로워질래요
다시 돌아갈래요 나
지워지지 않는 사라지지 않는
영원하지 않는
돌아오지 않는 다 해도
나 불안해도 저 푸른 바다
거친 파도 위를 나는 거라
십년이 지나도
내 맘은 그대로인데
아무도 날 기다려주지 않네
고갤 들 수 없는 창피함에
십년이 지나도
난 여기 그대로인데
모든 게 다 하나둘 떠나가요
지금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