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무렵 어딘가 기억의 끈 따라 떠나 작은 창가 너머 비친 우리들 모습이 보이지 지나온 날 어디쯤 일까? 까마득한 추억인데 마른꽃잎 책갈피 해둔 그때를 펼치면 난 아직도 빛이 바래면 바랜대로 너무 아름다웠었던 우리 함께 했던 어느날 희미 해지면 해질수록 더욱 반짝이는 조각들이 노랗던 그 봄 우리 오래 묵혀둔 추억들 무르익을 무렵 어느날 그때를 다시 열어보면 아프고도 찬란했던 아름다운 기억 조각들 내모든 행복이 다 있었던 우리, 그 때 빛이 바래면 바랜대로 너무 아름다웠었던 우리 함께 했던 어느날 희미 해지면 해질수록 더욱 반짝이는 조각들이 노랗던 그 봄 우리 너무 아름다웠었던 우리 함께 했던 어느날 후회 없는 그해 어느밤 잊지 못할 너와 우리의 그해의 봄, 그 때 바래면 바랜대로 너무 아름다웠었던 우리 함께 했던 어느날 희미 해지면 해질수록 더욱 반짝이는 조각들이 노랗던 그 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