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빛소리에 잠에서 깨
더 깊이 잠든 널 바라볼 때
내가 느낀 모든 떨림
어슴푸레 물든 새벽비처럼
그으친 향기가 밴 듯해
더 이끌린 마음까지

따스한 네 곁에 난 누워
나만 알 기억에 너를 채워
평범한 이 순간이
슴여듦으로 더 깊이
네게 물들어 가는 눈빛

모든 걸 다 비운 듯이
새하얗던 내 맘속
그려봤던 널
맞춰봤던 건
아침보다 찬란해
우리 앞에 놓인 길이
어두워 보일 때도
너를 달은 색
내게 번질 때
꿈에 봤던 천구를 담은 그 빛
그려 봐 널

말없이 내어 준 너의 어깨는
어려 벗인 하루까지
너의 처음 전해 이미

모든 걸 다 비운 듯이
새하얗던 내 맘속
그려봤던 널
맞춰봤던 건
아침보다 찬란해
우리 앞에 놓인 길이
어두워 보일 때도
너를 달은 색
내게 번질 때
꿈에 봤던 천구를 담은 그 빛

수없이 새로울 날이
두렵지 않게
더 깊어 갈 모든 순간
바라봤던 널
그려 봐 oh 널

더 긴 밤 꿈에 날린 고운 그 빛
따라 걷다 우연히
나를 찾던 널
알아봤던 건
눈물 낙에 따스해
유리창을 따라 내린
투명한 빛방울도
지금 내 맘에
저저 던 그대를
밤하늘 별빛처럼 셀 수 없이
그려 봐 널
안아 봐 널

나는 빛소리에 잠에서 깨
더 깊이 잠든 널 바라볼 때
이런 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