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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모래 위에 색여두곤
여길 다음면 가져했지
괜히 아파서 흐려지는
파도만 타다곤 했어

손을 뻗으며 흐트러지는
노을을 바라보다
점은 많음을 멀어지는
그림자를 감추려 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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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모래 위를 걷다보니
괜한 노래를 불러보네
왜 난 여전한 걸까, 언제쯤
모르는 사이가 될 거라고
모든걸 말할 수 있나

남한큼 누구도 널 담지 않아
금한큼 지워도 바라지 않아

그 짧은 마음을 두고
한참을 멀어지는 너
꾹 담은 미소를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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